
▲ 선거로 인생이 바뀔 거라고 믿는 새끼들에게
오늘 바야흐로 단언하건데 우리는 초인이 죽은 시대를 맞았다.
신은 인간의 재판장에 서서 우리의 사형선고를 받고 조롱당하고 우리가 씌운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다. 사실 우리가 십자가에 매달고 몰약 섞은 포도주를 먹이며 욕보인 것은 사람의 아들이었지만 많은 사람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초인은 재판장에 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살을 택했다.
최초의 초인은 청산가리 캡슐을 깨물고 벙커에서 자살했으며 대한민국의 마지막 초인은 개처럼 울부짖다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졌다.
우리는 신을 죽였지만 초인을 자살을 택했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문제이다. 초인은 모든 이들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자살을 택했다. 모든 것을 극복한 인간은 결국 존재하지 않았다. 최초와 최후의 초인은 모두 자살을 택했고, 거룩한 죽음으로 분칠되었던 다른 초인들은 애초에 초인으로 살지 않았다는 것이 모두에게 그 민낯을 드러냈다.
애당초 초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유리창의 이슬을 핥고 바닷물을 다 마셨다고 자랑했으며 창문을 색칠하고서는 수평선을 지워버렸다고 떠들어댄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죽였던 신의 시체를 다시 황금옥좌에 올리고자 무덤을 찾았고 입구를 막은 바윗돌을 밀어냈으나 무덤은 비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죄악이다. 우리는 사람의 아들을 매달고 그의 죽음을 조롱한 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선거로 '인생'이 바뀔 거라고 믿는 친구들을 보면 가끔 부럽기도하단 말이죠."
추신 : 김무성 이하 김영삼 키즈들과 친박들에게는 자살을 추천드리겠습니다 ㄳ
덧글
DC가 어떤 놈들인데, 아직 돈 나올 구석이 있는 슈퍼맨들 죽인답니까?
뭐, 이번 선거로 대한민국이 적화통일되거나 경제가 망한다면서 빼에에엑거리는 놈들도 있으니까....
우리나라 내에서도 또 그런 사람이 나와서 한바탕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기억이 안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놈의 백마탄 초인 좀 안 찾았으면 하는데 안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많으니....
초인을 찾으려면 그냥 왕정으로 가야지
그나저나 저 개판 치는 와중에 저정도나 먹을 수 있다는게 대단한것 같던데.
과반수 깨졌느니 뭐니 하는데, 제1당의 위치에서 이끌어갈 능력이 없으면 새누리 역시 의회 민주정 아래 살아갈 자격이 없는 집단에 불과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좀 당혹스럽네요...
1.공천에서 그 지랄을 해놨는데 과반 넘으면 그게 이상.
2. 지지자들이 그 꼴을 보고 잘도 찍어주고 싶겠습니다
3. 제발 정신좀 차리길 밥니다. 여기서 정신 못차리면 열우당 꼴 납니다.